열린당 “전여옥, 4년전엔 昌 병역비리 비난하더니..."
전여옥 4년전 "昌 두아들 군대 안간 건 치명적 문제"
한나라당의 전여옥 의원이 열린우리당과 <오마이뉴스>의 '김대업 푸대접'을 비아냥대자, 발끈한 열린우리당이 4년전 전 전 의원의 '이회창 비난'을 상기시키며 말바꾸기라고 반격에 나섰다.
“병풍 본질 왜곡하고 말바꾸기 해서는 곤란”
노식래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은 22일 ‘전여옥 의원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2일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대업씨에 대한 우리당의 푸대접을 성토했다는 말을 들었다. 전 의원이 왜 열린우리당과 김대업씨를 연관 지어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열린우리당과 김대업씨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전 의원의 지난 21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비판했다.
전 의원은 당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으로부터) 한때 의인으로 떠받들어졌던 김대업 씨가 정말로 외롭다며 열린우리당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왜 김대업 씨를 외롭게 하는 것이냐.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도 (대선 때는) 김대업 씨에 대한 보도를 그렇게 많이 하더니 요즘은 왜 조용한지 모르겠다. 나름대로 그들만의 의리를 지켜 인터뷰도 크게 좀 내주고 섭섭함에 대해 얘기를 들어줘야 하는 게 아닌가. 달라진 세상, 달라진 의인의 모습 때문에 정말 씁쓸하기 짝이 없다”고 열린우리당을 비판했었다.
노 부대변인은 “더욱이 4년전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전 의원은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으로서는 치명적인 문제’라며 ‘저 같으면 대통령 안 합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4년전 전 의원의 발언을 상기시킨 뒤, "그러한 전 의원이 이제와 병풍의 본질을 왜곡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본인이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최고위원이 되었기 때문에 마음이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치인이 이렇듯 말 바꾸기를 해서는 곤란할 것”이라며 “더욱이 4년 전 정치초년병으로 거침없는 목소리로 부도덕한 대통령 후보를 질타했던 전 의원이 이제는 말을 바꾸는 모습에 국민들은 매우 혼란스러움을 느낄 것”이라고 비꼬았다.
노 부대인은 이와 별도로 2002년 10월 17일 <MBC TV> '100분토론'의 '16대 대선 이렇게 본다'에 출연했던 전 의원의 당시 발언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전 의원의 당시 발언 전문.
“대통령이 될 분은 군 통수권자가 될 분인데 어떻게 그 집안에 단 두 명만…, 그 많은 남자들 중에 한 분이, 어떻게 군에 대해서 통수권자가 되며 생명을 바치라고…, 어떻게 국민들에게 유사시에, 더구나 안보환경이 이렇게 위급한 나라에서 얘기할 수가 있는 겁니까? 또한 제가 까놓고 얘기해서 우리나라 상류층들의 인식을 저도 정말 분노를 했습니다만, 군대를 그렇게 2년 반 동안 가서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절입니까? 물론 거기서 많이 얻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런 과정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더라고요. 방위로 가는 수도 있고, ROTC로 가는 수도 있고. 그렇다면 이회창 후보 쪽에서는 최소한 그런 것도 안 한 겁니다. 그것도 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두 아드님이 다 안 갔다는 것은 그것이 조작이 됐건 다 떠나서 치명적인 문제다,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으로서는 치명적인 문제다, 저 같으면 대통령 안 합니다."
“병풍 본질 왜곡하고 말바꾸기 해서는 곤란”
노식래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은 22일 ‘전여옥 의원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2일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대업씨에 대한 우리당의 푸대접을 성토했다는 말을 들었다. 전 의원이 왜 열린우리당과 김대업씨를 연관 지어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열린우리당과 김대업씨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전 의원의 지난 21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비판했다.
전 의원은 당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으로부터) 한때 의인으로 떠받들어졌던 김대업 씨가 정말로 외롭다며 열린우리당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왜 김대업 씨를 외롭게 하는 것이냐.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도 (대선 때는) 김대업 씨에 대한 보도를 그렇게 많이 하더니 요즘은 왜 조용한지 모르겠다. 나름대로 그들만의 의리를 지켜 인터뷰도 크게 좀 내주고 섭섭함에 대해 얘기를 들어줘야 하는 게 아닌가. 달라진 세상, 달라진 의인의 모습 때문에 정말 씁쓸하기 짝이 없다”고 열린우리당을 비판했었다.
노 부대변인은 “더욱이 4년전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전 의원은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으로서는 치명적인 문제’라며 ‘저 같으면 대통령 안 합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4년전 전 의원의 발언을 상기시킨 뒤, "그러한 전 의원이 이제와 병풍의 본질을 왜곡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본인이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최고위원이 되었기 때문에 마음이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치인이 이렇듯 말 바꾸기를 해서는 곤란할 것”이라며 “더욱이 4년 전 정치초년병으로 거침없는 목소리로 부도덕한 대통령 후보를 질타했던 전 의원이 이제는 말을 바꾸는 모습에 국민들은 매우 혼란스러움을 느낄 것”이라고 비꼬았다.
노 부대인은 이와 별도로 2002년 10월 17일 <MBC TV> '100분토론'의 '16대 대선 이렇게 본다'에 출연했던 전 의원의 당시 발언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전 의원의 당시 발언 전문.
“대통령이 될 분은 군 통수권자가 될 분인데 어떻게 그 집안에 단 두 명만…, 그 많은 남자들 중에 한 분이, 어떻게 군에 대해서 통수권자가 되며 생명을 바치라고…, 어떻게 국민들에게 유사시에, 더구나 안보환경이 이렇게 위급한 나라에서 얘기할 수가 있는 겁니까? 또한 제가 까놓고 얘기해서 우리나라 상류층들의 인식을 저도 정말 분노를 했습니다만, 군대를 그렇게 2년 반 동안 가서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절입니까? 물론 거기서 많이 얻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런 과정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더라고요. 방위로 가는 수도 있고, ROTC로 가는 수도 있고. 그렇다면 이회창 후보 쪽에서는 최소한 그런 것도 안 한 겁니다. 그것도 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두 아드님이 다 안 갔다는 것은 그것이 조작이 됐건 다 떠나서 치명적인 문제다,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으로서는 치명적인 문제다, 저 같으면 대통령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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