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대위원 "문대성 표절, 비대위내 공감대 있다"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문대성-김형태 논의할 것"
이 비대위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표절 파문에 휩싸인 문대성 당선자에 대해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비대위 내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국민대에서 결과가 나오면 자동으로 처리될 것"이라며 표절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제명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제수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김형태 당선자에 대해 "명예훼손이 됐다, 안 됐다로 (국회의원 자격을) 판단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이지만 내일 회의에서 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두 당선자 파문에 대해 "사실 파악이 먼저"라는 유보적 입장을 밝힌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비대위가 표절이 확실시되는 문 당선자에 대해서라도 우선적으로 출당 등의 강력대응이 필요하다는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돼 16일 비대위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비대위는 16일 오전 선대위가 해체된 이후 처음으로 전체회의를 연다.
당 일각에서 미국 유력지 <시카고 트리뷴>의 문 당선자의 표절을 상세히 다루며 IOC위원 박탈까지 촉구하고 나서는 등 문대성 표절 파문이 국제적 추문으로 번지자, 국민대의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문 당선자와 김형태 당선자에게 자진 출당을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는 등 크게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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