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엥겔계수 7년만에 최악
식료품값 폭등으로 먹는 양은 도리어 줄어들어
식료품값 폭등으로 엥겔계수가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특히 저소득층은 7년 만에 최고치로 높아지는 등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엥겔계수는 22.8%로 2004년 3분기(24.4%)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엥겔계수란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로, 서민들의 엥겔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먹고살기에도 힘든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전체 가구의 엥겔계수도 3분기에 15.0%로 고유가로 물가가 급등했던 2008년 3분기(15.1%)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처럼 엥겔지수가 악화된 것은 3분기 소비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가격 상승에 따라 7.0% 늘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곡물 지출이 12.5% 뛰었고 고추와 소금 등 가격이 폭등한 조미식품 지출은 65.1% 급증했다.
또한 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 기준으로 보면 소비지출은 2.1% 증가했으나 식료품·비주류음료는 도리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물가가 올라서 먹을거리를 사는 데 쓴 돈은 늘었지만, 실제 먹는 양은 오히려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엥겔계수는 22.8%로 2004년 3분기(24.4%)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엥겔계수란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로, 서민들의 엥겔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먹고살기에도 힘든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전체 가구의 엥겔계수도 3분기에 15.0%로 고유가로 물가가 급등했던 2008년 3분기(15.1%)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처럼 엥겔지수가 악화된 것은 3분기 소비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가격 상승에 따라 7.0% 늘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곡물 지출이 12.5% 뛰었고 고추와 소금 등 가격이 폭등한 조미식품 지출은 65.1% 급증했다.
또한 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 기준으로 보면 소비지출은 2.1% 증가했으나 식료품·비주류음료는 도리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물가가 올라서 먹을거리를 사는 데 쓴 돈은 늘었지만, 실제 먹는 양은 오히려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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