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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리 3개월 연속 동결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크지 않고 경기 회복 고려해”

12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일본은행(BOJ)도 13일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경기회복 추세 완만해 금리인상 서두를 필요 없어”

<블룸버그통신> 및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 조치를 결정하고 현행 금융정책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7월 약 6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뒤 3개월 연속 금리를 묶었다.

이 소식에 일본 10년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상승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크지 않은 데다 경기 회복을 고려해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융 정책의 판단 자료인 국내외의 경기나 물가의 정세에 대해 논의한 결과, 미국 경제의 하락속도가 강해지고 있지만, 일본 국내경기의 회복 기조는 여전히 기초가 튼튼하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일에 발표한 기업 단기 경제관측조사인 단칸(短&#35251;)지수에 대한 분석 결과 기업경영자의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으며, 설비 투자가 견조한 데다 노동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 확인되고 있지만, 개인 소비가 침체상태에 빠지는 등 경기 회복의 추세가 완만한 점에 배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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