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샌지 "오바마, 스파이활동 승인했으면 사임해야"
"미국, 나와 가족-변호사에게 수백건의 협박 가해"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안 어샌지가 5일(현지시간) "만일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외교관들의 스파이 활동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사임해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어샌지는 이날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El Pais)>와의 인터넷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스파이활동을 거론한 뒤 "이와 같은 명령은 매우 민감한 것이어서 당연히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어샌지는 앞서 미국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사임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불법적인 명령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며 "미국이 법치에 근거한 신뢰할만한 국가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그와 같은 명령을 인지하고 승인한 전체 지휘.통제라인은 사퇴해야 한다"며 거듭 오바마 사퇴를 압박했다.
한편 그는 "미군 관계자들로부터 (나의 가족과 변호사를 포함한) 우리들을 향한 암살, 유괴, 구속 경고가 수백건에 달하고 있다"며 "이같은 위협을 묵살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자신의 폭로가 국제관계에 준 충격에 대해 "지정학(사)은 앞으로 외교문서 공개 이전과 공개 이후로 구분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1971년에 다니엘 엘스버그가 베트남 전쟁의 추악한 실상을 기록한 국방부 기밀문서를 <뉴욕타임스>에 전달해 폭로함으로써 전세계적 반전운동을 촉발시키면서 미국의 패전을 초래했던 '펜타곤 페이퍼 사건'에 비유한 뒤 "이번에 단어 2억6천500만개를 넘는 문건은 펜타곤 페이퍼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어샌지는 이날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El Pais)>와의 인터넷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스파이활동을 거론한 뒤 "이와 같은 명령은 매우 민감한 것이어서 당연히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어샌지는 앞서 미국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사임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불법적인 명령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며 "미국이 법치에 근거한 신뢰할만한 국가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그와 같은 명령을 인지하고 승인한 전체 지휘.통제라인은 사퇴해야 한다"며 거듭 오바마 사퇴를 압박했다.
한편 그는 "미군 관계자들로부터 (나의 가족과 변호사를 포함한) 우리들을 향한 암살, 유괴, 구속 경고가 수백건에 달하고 있다"며 "이같은 위협을 묵살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자신의 폭로가 국제관계에 준 충격에 대해 "지정학(사)은 앞으로 외교문서 공개 이전과 공개 이후로 구분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1971년에 다니엘 엘스버그가 베트남 전쟁의 추악한 실상을 기록한 국방부 기밀문서를 <뉴욕타임스>에 전달해 폭로함으로써 전세계적 반전운동을 촉발시키면서 미국의 패전을 초래했던 '펜타곤 페이퍼 사건'에 비유한 뒤 "이번에 단어 2억6천500만개를 넘는 문건은 펜타곤 페이퍼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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