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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탁구, 또 만리장성에 막혀

결승전서 중국에 0-3 완패. 중국은 남녀부 동시 석권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다시 중국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서상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유승민과 주세혁(이상 삼성생명), 이정우(농심삼다수)를 내세워 중국에 맞섰으나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0-3으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2006년 브레멘 대회에서도 중국에 0-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획득,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단체전이 처음 도입되는 오는 8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메달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홈팀 중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01년 오사카 대회 이후 4연패를 달성했고, 여자팀도 싱가포르와의 결승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8연패를 달성해 남녀부 우승을 석권하며 세계 최강의 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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