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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골프여제' 오초아, 소렌스탐에 11타차 완승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신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원조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오초아는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파72.6천5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올 시즌 첫 출전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LPGA 통산 여덟번째 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우승상금 30만달러를 획득, 단숨에 상금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초아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선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며 최종라운드까지 1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하는 완벽한 기량을 과시했다.

또한 '원조 골프여제' 소렌스탐을 무려 11타차로 물리쳐 '신-구 골프여제'간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현 LPGA 최강자임을 증명해 보였다.

한편 올 시즌 LPGA 정규 투어에 두 번째 출전한 신지애(하이마트)는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7위에 올라 SBS오픈 7위에 이어 두 번째 '톱10'에 올랐으며 LPGA 투어 2년차 김인경(하나금융)은 3언더파 285타로 재미교포 김초롱,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모상을 당한 박세리는 최종라운드 시작 직전 기권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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