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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4대륙 피겨선수권 女싱글 우승

한국 김나영, 첫 시니어 무대에 나서 4위 입상 '기염'

김연아가 없는 은반은 아사다 마오의 천하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세계랭킹 1위 아사다 마오(일본)가 김연아가 부상으로 불참한 2008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부문에서 우승했다.

아사다는 16일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고난도 트리플 악셀을 포함해 7개의 점프 과제를 실수없이 소화하며 132.31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60.94점) 점수를 합쳐 총점 193.25점으로 2위 조아니 로셰트(179.54점, 캐나다)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안도 미키는 첫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부터 불안한 착지를 보인 이후 연기를 마칠때까지 전반적으로 불안한 연기를 펼친 끝에 117.59점을 얻는데 그쳐 총점 177.66점으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김연아의 부상공백으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에이스로 나선 김나영(연수여고)은 이번 4대륙대회가 자신의 첫 시니어 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4위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나영은 이날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을 시작으로 연속 더블 악셀(공중 2회전반)과 트리플 러츠-더블 토우 콤비네이션으로 이어지는 세 차례의 점프 과제는 물론 스핀과 스파이럴 과제도 무난히 소화해낸 끝에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105.41점을 얻어냈고, 쇼트프로그램 점수(53.08점)를 합친 총점에서도 역시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인 158.49점을 획득, 내달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의 상위권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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