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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실제 주인공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 내정

현 日 메이플 레즈 감독. 세 차례 올림픽서 금 1, 은 2 획득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대표팀의 투혼을그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日 히로시마 메이플 레즈) 감독이 새로 창단하는 서울시청 핸드볼팀의 감독으로 국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은 23일 서울시청의 창단 준비 과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임오경 감독이 서울시청의 감독에 내정됐으며 현재 추천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청은 서울시 체육회의 주도 아래 지난해 11월부터 극비리에 팀 창단을 준비해왔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해 12월27일 서울시 체육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핸드볼팀 창단을 인정했다.

서울시청은 새 팀의 지휘봉을 잡을 지도자를 물색하던 중 임 감독을 적임자라고 판단, 영입작업을 진행했으며 아직 계약을 확정짓지는 않았으나 이력서 제출 및 검토 등 형식상의 과정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감독은 현역시절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해 한국의 올림픽 2연패에 기여했고, 이후 1996년 아틀랜타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임 감독은 지난 2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우생순’ 시사회에 참석한 뒤 현재는 일본으로 잠시 돌아가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다시 귀국해서 MBC의 해설위원으로 변신, 오는 29~30일에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지역예선 재경기 중계방송에 참여할 예정이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당시 상대 수비수들을 뚫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임오경 감독 ⓒ연합뉴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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