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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3세 '천재파이터' 펜, UFC 라이트급 챔프

스티븐슨에 2라운드 기권승. 세 번째 도전만에 챔프

한국계 3세 '천재파이터' B.J펜(미국)이 미국 종합격투기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펜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메트로 라디오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80-래피드 파이어'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조 스티븐슨(미국)을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끝에 2라운드 1분 19초 리어 네이크드 초크 기권승(서브미션 기술에 의한 탭아웃)을 거두며 전 챔피언 션 셔크가 도핑(금지약물복용)문제로 챔피언 자격을 박탈당한 이후 공석중이던 U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좌에 올랐다.

지난 2004년 UFC 최고의 스타선수인 맷 휴즈를 꺾고 웰터급 타이틀을 차지한바 있는 펜은 라이트급에서는 2002년 젠스 펄버에 패하며 첫 번째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 실패했고, 2003년 2월 우노 카오루와의 타이틀전 무승부로 두번째 챔피언 도전 실패,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바 있다. 그리고 결국 스티븐슨을 상대로한 세 번의 도전만에 꿈에 그리던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게 됐다.

외할아버지가 한국인으로 알려진 펜은 브라질리안 주짓수와 복싱을 특기로 하는 선수로서 브라질 본토에서 열린 최고권위의 '주짓수 문디알' 대회에서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 주짓수와 종합격투기를 모두 석권한 '천재파이터'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펜은 지난 2006년 4월 국내 종합격투기 이벤트 '스피릿MC 8: Only One' 대회에 세컨드 자격으로 '외할아버지의 나라' 한국을 방문한바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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