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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브르셀라시에, 새해 '2시간 3분대 세계新' 장담

2시간4분 26초로 세계기록 보유. 내년 1월 18일 두바이마라톤 출전

육상 10,000m 등에서 무려 26차례나 세계기록을 작성한 이후 마라톤으로 전향, 지난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4분26초로 마라톤 세계기록마저 갈아치운 육상 장거리 종목의 '살아있는 전설'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가 새해에 출전하는 두바이마라톤에서 2시간 3분대 세계신기록 수립을 장담했다.

게브르셀라시에의 네덜란드인 매니저 요스 헤르멘스는 31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게브르셀라시에는 2시간4분 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브르셀라시에는 서른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 세계적으로도 마땅한 경쟁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독보적인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전문가들로부터 마라톤 세계기록을 앞당길 유일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선수.

현재 조국 에티오피아에서 훈련 중인 게브르셀라시에는 최근 15㎞ 레이스를 연습삼아 뛰었는데 최고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18일 열리는 두바이마라톤은 국제마라톤대회로서는 새해 첫 레이스로 펼쳐질 예정이며 게브르셀라이에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기에 앞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로서 남녀부 우승상금 25만달러(우리돈 약 2억3천만원) 이외에 별도로 100만달러(9억3천만원)의 세계기록 보너스가 걸려있다.

한편 두바이마라톤에는 하프마라톤 세계기록을 세운바 있는 파비아노 조셉(탄자니아), 2002년 보스턴.뉴욕마라톤 우승자 로저스 롭(케냐) 등이 출전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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