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사격장, 베이징올림픽까지 철거 유보
문화재청, 사격계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압박에 한 발 물러서
사격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내년 초 철거가 강행될 예정이던 태릉국제종합사격장(이하 태릉사격장)이 내년 8월 베이징올림픽까지 철거가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의 엄승용 문화유산국장은 2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초로 예정된 태릉사격장의 철거 계획을 유보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내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사용을 허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사격계가 앞으로 태릉사격장에 대한 철거 일정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등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으나 내년 3월로 예정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심사단 방한일정에 맞춰 철거를 강행하겠다던 당초의 입장에서 분명 한 발 물러선 입장변화다.
문화재청의 이런 입장변화는 사격계가 최근 문화재청이 내년 초 태릉사격장 철거를 강행할 경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보이콧 할 수 있다고 압박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베이징올림픽이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문화재청의 밀어붙이기식 일처리로 인해 사격계에서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거부할 경우 전통적으로 올림픽에서 여러 개의 메달을 안겨주며 한국이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의 입지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해 온 사격 종목의 부재로 인해 한국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종합순위 10위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당초 태릉사격장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국가대표 등 사격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문화재청의 태릉사격장 철거 계획 취소를 촉구하는 한편 태릉사격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김진희 대한사격연맹 부회장도 "지난 21일 처음으로 문화재청이 태릉사격장을 베이징올림픽까지 개방할 수 있다고 전해들었다."면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27일 집회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록 한시적이기는 하나 문화재청의 태릉사격장 철거 유보 입장표명으로 인해 사격의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대체사격장 건설문제는 원점을 맴돌고 있는 상황에서 베이징올림픽 이후 문화재청의 태릉사격장 철거 일정에 사격계가 순순히 협조할지는 미지수여서 갈등의 불씨의 크기는 전혀 줄어들지 않은 상황이다.
문화재청의 엄승용 문화유산국장은 2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초로 예정된 태릉사격장의 철거 계획을 유보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내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사용을 허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사격계가 앞으로 태릉사격장에 대한 철거 일정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등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으나 내년 3월로 예정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심사단 방한일정에 맞춰 철거를 강행하겠다던 당초의 입장에서 분명 한 발 물러선 입장변화다.
문화재청의 이런 입장변화는 사격계가 최근 문화재청이 내년 초 태릉사격장 철거를 강행할 경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보이콧 할 수 있다고 압박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베이징올림픽이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문화재청의 밀어붙이기식 일처리로 인해 사격계에서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거부할 경우 전통적으로 올림픽에서 여러 개의 메달을 안겨주며 한국이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의 입지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해 온 사격 종목의 부재로 인해 한국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종합순위 10위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당초 태릉사격장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국가대표 등 사격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문화재청의 태릉사격장 철거 계획 취소를 촉구하는 한편 태릉사격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김진희 대한사격연맹 부회장도 "지난 21일 처음으로 문화재청이 태릉사격장을 베이징올림픽까지 개방할 수 있다고 전해들었다."면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27일 집회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록 한시적이기는 하나 문화재청의 태릉사격장 철거 유보 입장표명으로 인해 사격의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대체사격장 건설문제는 원점을 맴돌고 있는 상황에서 베이징올림픽 이후 문화재청의 태릉사격장 철거 일정에 사격계가 순순히 협조할지는 미지수여서 갈등의 불씨의 크기는 전혀 줄어들지 않은 상황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