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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측 "<문화일보>, 정몽준 지시로 여론조사 조작"

<문화일보>의 昌 지지율 하락 보도에 격분

이회창 후보측이 18일 '광운대 동영상' 공개후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하락하며 문국현 후보에게 3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문화일보>의 18일자 기사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정몽준 의원의 배후 지시 의혹을 제기했다.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이날 오후 "문화일보는 18일자 1면 톱뉴스로 '이명박 소폭 하락속 여전히 1위' '이회창-문국현 3위 놓고 막바지 혼전 양상' 제하의 대선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며 "신문과 방송은 대선 선거일 7일 전 이후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도록 돼 있음에도 문화일보의 경우처럼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을 신문에 낸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며 <문화일보>를 맹비난했다.

강 팀장은 이어 "우리는 문화일보의 이번 작태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원하고 이회창 후보에 악영향을 미치기 위해 계획적으로 준비된 것으로 보고, 향후 강력한 대응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해둔다"며 "현대중공업 오너인 정몽준씨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진영의 중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는 문화일보의 이번 보도가 상부의 지시에 의해 의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정몽준 의원에게 의혹을 눈길을 보냈다.

그는 "국민들의 소중한 뜻이 그대로 반영되도록 공정한 선거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야 할 언론이 한나라당 후보 진영의 하수인으로 나선 것을 보면서 우리는 온 국민과 함께 비탄을 금할 수 없다"며 "문화일보는 자유공정선거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부한 이번 불법 행위에 대해 추후 대단히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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