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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이명박 지지율 하락, 정동영 상승"

"이명박, 수도권-충청-30대에서 지지율 하락"

<문화일보>가 18일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는 형식을 빌어 '광운대 동영상' 파문으로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정동영 후보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화일보>는 그러나 이와 별도로 17일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한 투표 의향층 여론조사 결과 등을 함께 보도해, 이같은 보도가 자체 여론조사에 기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1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는 동영상 파문으로 한자릿수 범위 내에서 하락하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상승 추세를 보이며 여론조사 지지율 공개 이전보다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 후보는 여전히 2위와의 격차를 상당 수준 유지하며 1위를 독주하고 있고, 3위를 놓고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의 집요한 추격을 받으며 혼전 양상에 접어든 것으로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분석했다고 <문화>는 전했다.

<문화>는 그러면서도 "각 후보들이 저마다 대선 승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 2위간 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문화>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는 영남권에선 대세에 변화가 없지만 수도권과 충청권, 30대 연령층 등에서 지지율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후보는 선거일 막판에 호남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 결집현상에 힘입어 중폭 이상 오르며 상승 추세에 있지만 부동층을 흡수하는 데 시간변수가 한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문화>는 분석했다.

<문화>가 여론조사를 의뢰한 <디오피니언>의 안부근 소장은 “호남에서 정 후보의 결집현상이 두드러지고 투표 당일 더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는 시간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회창 후보는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권과 충청권에서 하락추세에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안 소장은 “지지충성도에서 다른 후보보다 약세를 보여왔던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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