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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여론조사] "적극투표층, 서울이 가장 낮아"

호남은 급속히 높아져. 52.6% "대선후에도 혼란 계속될 것"

<문화일보> 여론조사 결과, 12월19일 대선 투표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의향층이 서울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서울은 그동안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초강세를 보여온 지역이기 때문.

1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17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의향층은 평균 79.3%로 조사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강원-제주(91.2%)가 가장 높고 대전-충청(83.4%), 광주-전라(82.4%), 인천-경기(81.9%) 순이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각각 78.3%와 76.3%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서울이 73.1%로 가장 낮았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앞서 중앙선관위의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정동영 신당후보가 앞서고 있는 광주-전라의 적극투표의향 비율은 높아진 반면, 이명박 후보가 앞서고 있는 서울-경남 등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이어서 19일 대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한편 대선후 정국과 관련해선 '승자와 패자가 충돌하면서 혼란이 계속될 것'이란 응답이 52.6%로, '안정될 것'이란 응답 40.9%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가 61.3%로, '대통령에 대한 견제를 위해 여소야대가 바람직하다'는 25.4%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형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19.74%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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