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삼다수 탁구단, 집안싸움으로 '난장판'
이재화 총감독-유남규 감독 갈등. 선수들은 총감독 사퇴요구
남자실업탁구 최강팀 농심삼다수 탁구단이 구단 내부갈등으로 시끄럽다.
이번 사태는 최근 팀성적에 따른 적절한 처우개선이 되지 않은데 대한 유남규 감독과 선수들의 불만제기, 그리고 최근 유 감독의 해임헤프닝을 계기로 표면화 된 유 감독과 이재화 총감독 사이의 불신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 감독은 지난 2003년 당시 변변한 스타플레이어 한 명 없던 농심삼다수팀을 맡아 2005년 전국대회 4관왕에 오르게 하는 등 남자 실업탁구 최강팀으로 키워냈다.
유남규 감독 잇단 '해임헤프닝'의 배후는 이재화 총감독?
그러나 회사측에서는 유 감독이나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수준의 연봉인상 등 처우개선을 해주지 못했고 이에 대해 유 감독과 선수들은 불만을 제기했지만 이 총감독은 이문제에 관한한 경영사정이 어려운 회사측의 입장을 대변했다. 여기까지가 유 감독과 선수들의 입장을 종합한 내용이다.
그리고 이 와중에 유 감독은 지난 달 대표 상비군 1차선발전을 치르는 도중 이 총감독으로부터 해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가 회사측에서 이를 번복한데 이어 천영석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유 감독이 겸직하고 있던 남자대표팀 감독직에서 유 감독을 해임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이 국내 모 언론에 의해 보도된 이후 천회장이 이를 번복하는 등 소속팀과 대표팀 감독직을 둘러싸고 잇단 '해임헤프닝'에 휘말렸다.
유 감독은 일련의 '해임헤프닝'의 배후에 이 총감독이 있다고 믿고 있다. 유감독이나 선수들이 거둔 성과에 비해 회사측의 처우가 부족하다는 불만을 제가한데 대해 이 총감독이 사측의 입장만을 대변하며 유감독의 자리를 흔들고 있다는 것.
삼다수 탁구단 선수들, "이재화 총감독 퇴진하라"
이와 관련, 유 감독을 따르는 농심삼다수팀의 이정우를 비롯한 조언래, 고재복, 한지민 등 4명의 선수들은 12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한국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화 총감독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선수들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도 이 총감독이 사측의 입장만을 대변하며 처우개선 등 선수들의 의견과 요구를 회사측에 제대로 전달해주지 않았고, 그러는 과정에서 선수들과 이 총감독 사이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정우는 유럽 오픈대회에 출전하기 하루 전 갑작스럽게 이 총감독이 선수보호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대회 불참을 통보,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날려버린데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이 총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최근 허리와 목 부상으로 시달리는 이정우를 보호하는 차원의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 총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이정우와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 총감독의 발언의 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이정우, 조언래, 한지민 등 3명은 이재화 총감독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상무 입대를 계획하고 있고 이미 군복무를 마친 고재복도 이적 또는 은퇴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는 등 강경한 입장이어서 자칫 농심삼다수팀은 해체 위기에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재화 총감독, "유남규 감독, 어려운때 도와준 회사에 의리 지켜라" 비난
이에 대해 이재화 총감독은 유감독과 선수들이 제기하고 있는 처우개선 문제에 대해 올해 농심삼다수 노조가 자진해서 임금을 동결할만큼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탁구단 만큼은 좋은 성적을 감안, 선수들의 연봉을 인상해줌으로써 선수들의 처우개선에 성의를 보였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유감독에 대해서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 총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독만 연봉이 오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신감을 느끼면 안된다. 유 감독이 최근 '다른 팀으로 가겠다'는 말을 자주 하는 등 이미 마음이 떠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만큼 의리를 지켜야 한다. 뭘 해도 '유남규니까 통한다'는 스타 의식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최근 유감독의 태도를 꼬집었다.
이 총감독은 또 "더구나 선수들과 기자회견을 열며 장외로 나서는 것은 지도자가 할 일이 아니다. 나와 유 감독이 오랜 기간 사제지간이었음에도 유 감독이 사측에 '총감독과 감독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주장하는 데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혀 유감독과의 불신의 골이 회복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음을 드러냈다.
이번 사태는 최근 팀성적에 따른 적절한 처우개선이 되지 않은데 대한 유남규 감독과 선수들의 불만제기, 그리고 최근 유 감독의 해임헤프닝을 계기로 표면화 된 유 감독과 이재화 총감독 사이의 불신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 감독은 지난 2003년 당시 변변한 스타플레이어 한 명 없던 농심삼다수팀을 맡아 2005년 전국대회 4관왕에 오르게 하는 등 남자 실업탁구 최강팀으로 키워냈다.
유남규 감독 잇단 '해임헤프닝'의 배후는 이재화 총감독?
그러나 회사측에서는 유 감독이나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수준의 연봉인상 등 처우개선을 해주지 못했고 이에 대해 유 감독과 선수들은 불만을 제기했지만 이 총감독은 이문제에 관한한 경영사정이 어려운 회사측의 입장을 대변했다. 여기까지가 유 감독과 선수들의 입장을 종합한 내용이다.
그리고 이 와중에 유 감독은 지난 달 대표 상비군 1차선발전을 치르는 도중 이 총감독으로부터 해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가 회사측에서 이를 번복한데 이어 천영석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유 감독이 겸직하고 있던 남자대표팀 감독직에서 유 감독을 해임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이 국내 모 언론에 의해 보도된 이후 천회장이 이를 번복하는 등 소속팀과 대표팀 감독직을 둘러싸고 잇단 '해임헤프닝'에 휘말렸다.
유 감독은 일련의 '해임헤프닝'의 배후에 이 총감독이 있다고 믿고 있다. 유감독이나 선수들이 거둔 성과에 비해 회사측의 처우가 부족하다는 불만을 제가한데 대해 이 총감독이 사측의 입장만을 대변하며 유감독의 자리를 흔들고 있다는 것.
삼다수 탁구단 선수들, "이재화 총감독 퇴진하라"
이와 관련, 유 감독을 따르는 농심삼다수팀의 이정우를 비롯한 조언래, 고재복, 한지민 등 4명의 선수들은 12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한국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화 총감독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선수들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도 이 총감독이 사측의 입장만을 대변하며 처우개선 등 선수들의 의견과 요구를 회사측에 제대로 전달해주지 않았고, 그러는 과정에서 선수들과 이 총감독 사이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정우는 유럽 오픈대회에 출전하기 하루 전 갑작스럽게 이 총감독이 선수보호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대회 불참을 통보,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날려버린데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이 총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최근 허리와 목 부상으로 시달리는 이정우를 보호하는 차원의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 총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이정우와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 총감독의 발언의 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이정우, 조언래, 한지민 등 3명은 이재화 총감독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상무 입대를 계획하고 있고 이미 군복무를 마친 고재복도 이적 또는 은퇴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는 등 강경한 입장이어서 자칫 농심삼다수팀은 해체 위기에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재화 총감독, "유남규 감독, 어려운때 도와준 회사에 의리 지켜라" 비난
이에 대해 이재화 총감독은 유감독과 선수들이 제기하고 있는 처우개선 문제에 대해 올해 농심삼다수 노조가 자진해서 임금을 동결할만큼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탁구단 만큼은 좋은 성적을 감안, 선수들의 연봉을 인상해줌으로써 선수들의 처우개선에 성의를 보였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유감독에 대해서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 총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독만 연봉이 오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신감을 느끼면 안된다. 유 감독이 최근 '다른 팀으로 가겠다'는 말을 자주 하는 등 이미 마음이 떠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만큼 의리를 지켜야 한다. 뭘 해도 '유남규니까 통한다'는 스타 의식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최근 유감독의 태도를 꼬집었다.
이 총감독은 또 "더구나 선수들과 기자회견을 열며 장외로 나서는 것은 지도자가 할 일이 아니다. 나와 유 감독이 오랜 기간 사제지간이었음에도 유 감독이 사측에 '총감독과 감독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주장하는 데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혀 유감독과의 불신의 골이 회복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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