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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체육계 성폭력 실태조사

여성 프로선수-지도자들 대상으로 피해사례 조사 실시

최근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팀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의 성폭력 문제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높은 가운데 문화관광부가 1일 여성 스포츠선수들의 성폭력 피해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프로스포츠팀과 직장운동부의 여성선수 권익 실태조사에 나섰다.

스포츠계의 여성선수에 대한 성폭력 문제는 대부분 선수의 출전과 관련한 전권을 행사하며 선수 개인의 선수생명을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지도자와 선수간에 발생하는 일로서 일반 성폭력 사건과 달리 그 조사가 어렵고 외부에 실태가 잘 드러나지 않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문광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할 예정으로, 금년중에 여성 프로선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사례 설문조사와 면접조사를 실시하여 체육계 성폭력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외 체육계의 성폭력 방지 정책사례도 수집 조사할 계획이다.

문광부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성폭력 유형과 사례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원회, 대한체육회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스포츠계의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얻어지는 분석자료는 향후 국내 스포츠계 여성선수의 권익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수립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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