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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법사위, 김경준 등 26명 증인 채택 추진

노회찬 “이명박 빼는 전제로 이건희 넣어야”

22일 고성과 욕설로 파행된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를 속개하기 위해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증인채택 명단을 놓고 조율에 들어갔다.

신당 측은 이상민 간사를 중심으로 선병렬, 김종률 등 의원들이 모여 법사위원들이 제출한 증인채택안 가운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그의 친인척을 제외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별작업을 벌인 결과 총 26명으로 압축했다.

BBK 주가조작 등의 사건과 관련해 김유찬, 김경준, 에리카김, 김백준 씨 등과 도곡동 땅과 관련해서는 김만제 전 포철회장 등, 부산지검의 김상진 씨 사건 관련해서는 이위준 연제구처장과 서태만 연산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도 포함됐다.

신당은 증인채택에 대한 명단을 작성한 뒤 11시를 넘긴 시각에 한나라당 측에 통보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국감장이 아닌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 모여 있어 구체적인 논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신당의 명단을 보여주면서 “이명박 후보와 친척은 빼기로 했다. 동의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한 선병렬 의원의 요청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는 증인으로 요청해야 한다”며 “이명박 후보를 빼는 전제로 이 회장은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선 의원은 “한나라당에 전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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