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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강원도당 "평창, 2018 동계올림픽 유치도전 반대"

지역갈등 심화, 심각한 환경파괴 등 8가지 반대이유 제시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에 유치하는 데 거푸 실패한 강원도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재도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이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을 반대한다는 뜻을 당의 공식 입장으로 확정했다.

민노당은 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평창동계올림픽 3수 도전에 대한 찬.반 입장을 검토한 결과 8가지 근거를 토대로 재도전을 반대하는 당의 입장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민노당이 평창의 세번째 동계올림픽 유치도전에 반대하며 내세운 8가지 이유는 역대 올림픽이 대부분이 적자였다는 점, 동계올림픽의 관광효과와 미미한 홍보효과, 경기시설 건립 등으로 인해 지방재정에 부담을 준다는 점, 시설활용 및 사후 유지비용 문제,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에 따른 지역갈등 심화, 희박한 유치가능성, 심각한 환경파괴 등이다.

이와 관련, 민노당의 최원자 의원은 지난달 12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창유치위의 예산집행 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도민의 요구를 외면한 채 졸속으로 3수 도전을 선언하며 평가와 검증을 회피, 예산 내역 조작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의 유치예산 내역 조작의혹을 제기한바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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