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대표, 권성동-김태호 2파전
중진들의 '권성동 추대' 실패. 친윤-친한 표대결 예고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친윤 5선 권성동 의원과 중간파 4선 김태호 의원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마감한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 등록에서 권·김 두 의원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12일 의원총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4선이상 중진들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권성동 의원을 추대하려 했으나,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의 강력 반발로 실패했다.
한 대표는 '권 의원 추대로 중진 회의에서 의견이 모였다'는 취재진 질문에 "중진 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적절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도 기자들에게 "중진 선배들의 의견이고, 우리가 '중진의힘'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다른 후보군 의원들이 권 의원과 대결하는 것을 기피하는 과정에 김태호 의원이 전격적으로 후보등록을 했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독배가 될지도 모르지만 쓸모 있는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해야겠다.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후보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역할에 대해 고민을 하자'. 초선이든 재선이든 동료 의원들이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렇게 어려울 때 서로 힘을 보태자'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의원들의 독려로 출마하게 됐음을 밝혔다.
당내 역학상으로는 권 의원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친윤이 다시 원내대표직을 차지하려는 데 대한 당 안팎의 비판여론이 거세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마감한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 등록에서 권·김 두 의원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12일 의원총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4선이상 중진들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권성동 의원을 추대하려 했으나,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의 강력 반발로 실패했다.
한 대표는 '권 의원 추대로 중진 회의에서 의견이 모였다'는 취재진 질문에 "중진 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적절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도 기자들에게 "중진 선배들의 의견이고, 우리가 '중진의힘'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다른 후보군 의원들이 권 의원과 대결하는 것을 기피하는 과정에 김태호 의원이 전격적으로 후보등록을 했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독배가 될지도 모르지만 쓸모 있는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해야겠다.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후보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역할에 대해 고민을 하자'. 초선이든 재선이든 동료 의원들이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렇게 어려울 때 서로 힘을 보태자'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의원들의 독려로 출마하게 됐음을 밝혔다.
당내 역학상으로는 권 의원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친윤이 다시 원내대표직을 차지하려는 데 대한 당 안팎의 비판여론이 거세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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