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엔비디아' 쇼크로 국내 반도체 대거 매도
반도체업계-정부, 엔비디아 쇼크에 전전긍긍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58포인트(1.45%) 오른 2,629.4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7천89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 올린 반면, 외국인은 7천8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다가 350억원어치 순매도로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 집중 매도로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0.98%), 한미반도체(-6.82%) 등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국내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팔았고, 삼성선자 주가는 지난 17일 8만전자가 깨진 데 이어 이날은 7만6천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 하룻새 주가 10%가 급락한 엔비디아 쇼크는 단순히 국내 반도체값 주가 급락에 그치지 않고, 올해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 약진에도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으면서 반도체업계는 물론이고 정부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반도체 약진에 제동이 걸릴 경우 정부가 예상해온 2%대초 성장도 힘들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46%) 상승한 845.8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16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305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379.2원에 거래를 마치며 진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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