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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영자들 61% "미국경제 비관적"

미국 자동차, 액정TV, 가전 판매도 위축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에 경제 비관론이 급속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의 CEO들 사이에는 신용 수축과 주택시장 침체가 다른 부문으로 확산되며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최대자동차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GM)의 릭 워그너 CEO는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서 행한 인터뷰에서 "주택경기 우려가 소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미국경제가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럴 경우 소비가 위축되면서 자동차 교체에도 소극적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판매 위축을 우려했다.  

3M의 조지 버클리 회장 겸 CEO도 10일 투자가들에게 "불안감이 다른 분야의 소비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며 "액정TV뿐만 아니라 가전부문에도 약세가 읽히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발표된 <듀크대학 CFO매거진 비즈니스 아우트룩(개관)> 결과도 마찬가지다. 조사에 응한 5백80명의 CFO(재무책임자) 가운데 61.7%가 전분기보다 미국경제에 대한 비관적 견해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이는 2001년 6월 조사이래 최고치다. 낙관한다는 견해는 13.6%에 그쳤다. 이들은 소비수요 약화, 노동비용 증가, 신용시장 혼란을 경기 비관의 원인으로 꼽았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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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5

    남북전쟁을 또해라
    소비문제가 확 풀리면서
    재건수요가 엄청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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