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평창,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 선언

김진선 강원도지사, "동계올림픽 유치는 도민과 국민들의 염원이자 자긍심"

두차례의 동계올림픽 유치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강원도 평창이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재도전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동계올림픽 유치는 도민과 국민들의 염원이자 자긍심"이라며 "강원도 차원에서의 2018년 재도전 의사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반대의견 충분히 고려, 효율적인 전략 마련하겠다"

김 지사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실패 후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관해 재도전론과 신중론 내지 반대론이 존재했던 점을 언급하며 "재도전 문제에 대해 조기에 매듭짓고, 도민 역량을 또 다른 도의 성장동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2018년의 경우 국제 역학구도 및 경쟁력 측면에서 좋은 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동계올림픽 유지 '삼수'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단지 3차 도전 결과가 불확실하다고 여기서 멈춘다면 지난 수년간 쏟아온 열정과 도전정신 등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며 "재도전 추진과 관련, 반대나 신중론을 폈던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고려해 효율적인 전략을 정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앞으로 일정기간 강원도국제스포츠위원회를 구성해 준비를 하겠다"며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및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의 정부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국가 어젠다로 선정돼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속에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게 IOC 위원장,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 우회 권유

한편 2007 IAAF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석차 일본 오사카에 방문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림픽 전문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Around the Rings)>와의 8월 31일자 인터뷰에서 평창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실패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과 관련해 "그들의 실망은 이해하지만 승리자는 하나뿐"이라면서 "많은 도시들이 세번째 시도에서야 성공했다"고 밝혀 평창의 도전을 우회적으로 권유한바 있다.

특히 로게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대륙 순환개최 원칙이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아시아가 다시 한번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만하다"고 언급, 평창이 세번째 유치에 도전할 경유 유치가능성면에 있어 유리할 것임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