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기도청 압수수색. 이화영 검찰 출석
불법 대북송금 의혹 수사 박차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청 남부청사와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청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본청사 내 도지사실 및 도지사 비서실, 경제부지사실(옛 평화부지사실), 기획조정실, 북부청 내 제2행정부지사실, 평화협력국, 축산동물복지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직속기관인 도 농업기술원, 도의회 기재위원회·농정위원회 등 경기도 사무실과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전 부지사 비서실장 주거지 등 10여곳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대납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비를 요구해 쌍방울이 800만달러를 불법적으로 대북 송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반면에 김 전 회장은 북한에 스마트팜 비용을 대주기로 한 뒤 이 전 부지사를 통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고,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수감중인 이 전 부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해 대북송금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에 이어 대북송금 관련 2차 소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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