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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WBA 라이트플라이급 초대챔프 등극

IFBA 타이틀 반납 1개월여만에 세계적 권위의 WBA 타이틀 획득 성공

전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김주희가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플라이급 초대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1년 4개월여만에 링에 복귀한 김주희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이 체급 초대 챔피언결정전에서 일본의 사쿠라다 유키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다 7라운드 중반, 유키의 눈밑이 김주희의 펀치에 의해 심하게 찢어져 더 이상 경기를 속개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김주희의 TKO승이 선언됐다.

이날 공식기록은 7회 1분 17초만의 김주희의 TKO승. 이날 승리로 김주희는 통산 11승 1무 1패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김주희는 지난해 11월 오른 엄지손가락 골수염을 치료하기 위해 뼈를 1cm 정도 잘라내는 수술을 감행한 이후 꾸준히 재활해왔고, 이번 타이틀전을 앞두고 5개월여동안 약 250여회의 스파링을 소화하는 등 엄청난 연습량으로 이번 경기를 대비해왔고, 그 결과 압도적인 경기로 타이틀벨트를 손에 넣었다.

특히 김주희는 IFBA 세계타이틀 획득 이후 권위있는 복싱기구의 타이틀 획득을 위해 지난달 20일 IFBA타이틀을 반납한지 1개월여만에 세계권투평의회(WBC)와 함께 세계 복싱의 양대산맥인 WBA의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성공, 명실상부한 세계 여자복싱 최강자로 인정받게 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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