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국, '조만대장경'에선 임종석 징계 주장했잖나"
"조국, 본인 때문에 정권 까먹었는데 책임 져야 하지 않나"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과거 조 전 장관의 발언, 세칭 '조만대장경'을 앞세워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11년 전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민주통합당 소속 임종석 의원이 1심에서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공천이 불투명했지만, 한명숙 대표가 억울한 사례라고 옹호하며 ‘무죄추정원칙’을 들어 공천을 주자,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조국 전 장관은 '최종판결 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이라고? 그건 법정에서 할 말이지 공천과정에 할 말은 아니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게다가 공천을 받은 임종석 의원을 향해 '지지율을 다 까먹은 공천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 임종석은 대의를 중시하고 명예를 아는 사내다. 소신공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며 "임종석 의원은 결국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에게 ‘조만대장경’에 있는 본인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며 "‘무죄추정원칙’은 법정에서 할 말이지 서울대에 할 말은 아니다. 지지율을 까먹은 정도가 아니라 본인 때문에 정권을 까먹었는데,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 대의를 중시하고 명예를 아는 사내이지 않나? 정경심 전 교수와 함께 소신공양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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