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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3개 거품 파열 위기 직면"

<블룸버그> "주식-제품-환경 거품 파열시 中경제 탈선"

중국의 3가지 거품이 중국경제를 탈선시킬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제기됐다.

"중국의 자산거품, 모두가 알면서도 외면"

<블룸버그> 통신의 아시아전문 애널리스트인 윌리엄 패섹은 13일 '중국경제를 탈선시킬 수 있는 세가지 거품'이란 칼럼을 통해 "중국의 약진을 이끌고 있는 아찔아찔한 팩트들 가운데 가장 환상적인 것은 주식"이라며 "주식시장은 지금 중국의 국내총생산(GDP)보다도 커졌다.

그는 "상하이와 센젠의 주식시가 총액은 지난주말 2조7천9백50억달러로 처음으로 중국의 GDP 2조6천억달러를 앞질렀다"며 "연간 12%에 달하는 경제성장률로, 자산은 아마도 계속해 GDP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중국의 자산 버블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면서도 주의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며 "억만장가 리카싱(홍콩의 아시아최대재벌)이나 앨런 그린스펀 전 미연준의장 및 다른사람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여기서 중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며 "중국의 증시는 일거에 중국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는가이다"라며 본격적으로 주식거품 문제를 다뤘다.

그는 "관찰자들은 때때로 중국의 가공스런 성장률 때문에 중국 증시의 문제를 지엽말단적인 것으로 보며 위험을 간과하고 있다"며 "중국 증시는 지금 가공스런 상승을 하고 있으나 이는 비이성적인 것으로 거대한 경제적 위험으로 발전하고 있다. 주식 거품이 꺼질 경우 중국경제와 세계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주식거품외에 나머지 두가지 거품 위기로 중국제품의 안전성 위기와 환경 오염을 꼽았다.

그는 "중국제품의 질 문제나 환경 위협은 아직 버블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의 중국의 장난감 리콜이나 치약, 낚시제품, 쿠킹용 오일 등에서 발생한 문제들은 신뢰하기 힘든 중국의 사업관행 및 중국의 국제적 명성을 갉아먹는 관세제도 등의 거품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부정은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베이징의 중국 관료들은 음식의 안전성과 제품의 질에 대한 불필요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외국 언론들을 비난하나 중국은 자신의 행위로 자유시장경제의 희생물이 될 것"이라고 강력높게 경고했다.

그는 이어 환경오염 문제로 화살을 돌려 "지난달 OECD는 '중국의 심각하게 오염된 환경은 이미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해치고 있다고 경고했다"며 "그러나 중국이 계속해 고속성장을 하면서 농촌지역에서 도시로 인구이동이 이뤄진다면 환경오염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의 공기와 물은 더욱 오염돼 국경선 너머로까지 피해를 줄 것"이라며, 한 예로 "홍콩의 기업들은 방독면 장사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중국 주가와 부동산값은 미국의 부동산거품 파열에 따른 전세계적 신용경색 위기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수직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높은 미분양에도 계속 지어지고 있는 중국 아파트들. ⓒ연합뉴스


"중국정부, 증시-기업-환경 통제에 실패"

패섹은 결론적으로 "이들 세가지 거품의 공통점은 통제의 문제라는 것"이라며 "중국정부는 지금 증시와 기업, 환경을 통제하는 데 실패하고 있으며 이같은 실패는 경제를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다른 (중국의) 위기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산업의 위기"라며 "10일 아시아 증시는 신용경색 확산으로 1년여새 가장 크게 흔들리면서 맥커리 은행, 도요타 자동차, 삼성전자의 자산가치가 상처를 입었고 위기가 계속된다면 중국의 수출품들이 타격을 입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히 중국의 경제붐을 이끌어가는 탁월한 정책 전문가들이 있으나, 문제는 전례없는 사태의 진전"이라며 "그런 면에서 중국은 지금 버블속 버블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라며 거듭 중국의 버블 파열 위험성을 경고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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