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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거인병' 우려 불식 통쾌한 KO승

'사우스포' 변신. 홍콩 GP서 굿리지에 다양한 기술 선보여

K-1의 '메인이벤터' 최홍만이 베테랑 파이터 개리 굿리지를 1라운드 KO로 물리치고 건재를 과시했다.

최홍만은 지난 5일 홍콩 월드아시아엑스포아레나에서 열린 'K-1월드그랑프리 홍콩대회'에 번외경기인 슈퍼파이트 경기에 출전, 굿리지를 상대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량을 과시하며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다 1라운드 2분경 굿리지에게 니킥(무릎차기)공격에 이은 소나기 펀치를 퍼 부어 '레프리 스톱'을 얻어내 승리을 거뒀다.

이로써 최홍만은 지난 'K-1 다이너마이트 USA' 대회 브록 레스너와의 대전 직전 '거인병' 논란을 일으키며 대전이 무산된 이후 계속해서 제기되어 오던 건강이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냄과 동시에 오히려 기량이 더욱 더 업그레이드 되고 무서워 졌음음을 입증했다. 또한 굿리지와의 대전 직전 "한 대도 맞지 않고 이기겠다"는 약속도 '거의' 지켜냈다.

특히 최홍만은 이날 기존의 오른손잡이 스타일의 폼에서 변신, 왼손잡이 복싱폼으로 경기에 나서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경기를 펼쳤다. 최홍만은 원래 왼손잡이이나 K-1 경기에서는 오른손잡이 스타일로 경기를 치러왔다.

또한 최홍만은 굿리지를 상대로 니킥을 통해 상대의 안면 커버가 내려오는 순간 동시에 상대 안면에 펀치를 가하는 전술을 펼쳐 효과를 봤다. 최홍만의 니킥은 선채로도 웬만한 선수의 안면을 강타할 수 있을 만큼의 위력을 지니고 있어 이날 최홍만이 선보인 니킥과 펀치의 콤비네이션은 앞으로도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홍만은 다음달 서울에서 벌어지는 'K-1 월드그랑프리 서울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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