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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 이형택, '광속 서버' 로딕을 잡아라

레그메이슨 클래식 8강전서 로딕과 맞대결

아시아 테니스의 자존심 이형택(세계 랭킹 38위·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레그 메이슨 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에서 단식 8강에 오르며 3주 연속 ATP투어 8강 진출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 5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형택은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윌리엄 피츠제럴드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3회전에서 프랑스의 쥘리앙 베네토(57위)에게 1시간 39분 만에 2-1(2-6, 6-2,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톱시드의 '광속 서버' 앤디 로딕(5위·미국)과 4강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형택과 2주 연속으로 맞대결을 펼칠 로딕은 같은 날 라데크 슈테파네크(63위·체코)와 서브 에이스 43개(로딕 23개)를 주고받는 ‘에이스 전쟁’을 펼친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형택은 지난주 인디애나폴리스 테니스 챔피언십 준준결승에서 로딕의 강력한 서비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패한바 있다.

이형택은 로딕에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1승 9패로 절대 열세에 놓여있으나 10회의 맞대결 중 풀세트 접전을 벌인 경기가 5차례에 달할 만큼 만만치 않은 기세를 과시한바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한편 이형택은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상금 1만5천115달러와 투어 포인트 50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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