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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궁, 세계선수권 남녀단체전 동반우승

남녀 단체전 결승전에서 각각 영국과 대만 물리쳐

한국양궁이 다시 한 번 '세계최강'의 위상을 확인했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페스트비제 양궁장에서 열린 제44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녀 단체전 결승전에서 각각 영국과 대만을 꺾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동현(21 ·한국체대), 이창환(25 ·두산중공업), 김연철(23 ·상무)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영국을 224-214 의 여유있는 스코어로 우승, 지난 81년 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14차례의 세계대회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이자 지난 2001년 베이징대회 우승 이래 대회 4연패를 이뤄냈다.

이특영(18 ·광주체고), 최은영(23 ·청원군청), 박성현(24 ·전북도청)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대만에 226-221 5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의 기록은 지난해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이 세운 세계기록과 같은 기록.

이로써 한국여자양궁은 1979년 베를린 대회 우승 이후 15차례의 세계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이자 지난 2003년 뉴욕대회 우승 이후 단체전 3연패를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많은 관중이 운집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과녁을 놓고 훈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기법의 훈련으로 세계정상수성을 대비해 왔고 그 결과는 역시 '세계최강'의 확인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장영술 남자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어 각국 선수들이 더 긴장하고 열심히 했다."면서 “미국, 러시아 등 다른 나라들의 기록이 좋아졌지만 과학적인 훈련 덕분에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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