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일자리 위기 거세게 다가와. 터널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불가"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 내주 논의"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의 어려움이 심화(3월 △29.4→4월 △44.4만명)되고, 우리 경제를 지탱해준 제조업(3월 △2.3만명→4월 △4.4만명)에도 점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고용감소의 상당수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위치한 임시일용직(3월 △59.3→4월 △78.3만명), 자영업자들로 이들의 어려움이 더 커졌다는 점이 특히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업의 채용이 연기되고 감염병 우려로 구직활동을 멈추면서 경제활동인구가 전년동월대비 55만명이나 감소하였다. 잠시 업무를 멈춘 일시휴직자(3월 +126.0→4월 +113.0만명)도 지난달에 이어 100만명 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일시휴직자 증가는 고용유지지원금 등 우리 고용안전망이 작동한다는 증거지만, 어려움이 계속될 경우 실업자 급증으로 이어질 우리 고용시장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우울한 세계경제 전망, 확신하기 어려운 방역상황 등을 고려하면 현재 우리 고용시장을 둘러싼 어두운 터널이 얼마나 이어질 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고용불황 장기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하지만 걱정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닙니다.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지키고 만들어내도록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한다"며 "정부는 지난 4.22일 발표한 10조원 고용대책을 포함한 총 245조원 규모의 코로나 대책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 내일과 다음주 ‘경제 중대본회의’에서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준비 중인 3차 추경안을 포함,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마련 작업에 있어서도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어 가용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여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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