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3-중3 4월9일 온라인 개학, 나머지는 총선후에"
유치원은 휴원 무기한 연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신학기 개학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4월 9일에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은 총선 다음날인 4월 16일 온라인 개학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4월 20일에 온라인 개학을 한다.
유치원은 휴원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그러면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고 나면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4월 말부터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이와 관련 "학생들이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평가를 하는 경우 등"이라면서 시험은 불가피하게 등교해 치뤄야 함을 강조하면서 "모든 학생이 일제히 등교하면 급식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만, 학년별로 나뉘어 등교하거나 (전교생이) 3분의 1씩 등교하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등교수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스마트기기와 인터넷을 구비 못한 학생들에게는 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학교 67%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은 17만명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이에 각 학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 총 23만대와 교육부가 보유중인 5만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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