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환율 폭등 개장. '사이드카' 또 발동
통화 스와프 효과 하루만에 시장 다시 패닉
미국주가 폭락 소식에 한미 600억달러 통화 스와프 체결 효과가 하루만에 소멸되면서 공포가 다시 시장을 지배하는 심각한 상황 전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70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가며 1,450대까지 폭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가격이 오전 9시 6분께 7%이상 폭락하자 5분간 거래를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로써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매물을 쏟아내고, 개인투자자만 순매수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6%대 폭락을 기록중이다.
거래소는 오전 9시 17분 코스닥150 선물 가격 및 코스닥150 지수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닥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시 불안에 환율은 다시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 18.5원 오른 1,2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20분 현재 28.5원까지 수직상승하는 등 패닉적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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