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 투매에도 '기관 방어'로 코스피 찔끔 반등
외환당국 구두개입에 환율도 11원 하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6포인트(0.42%) 오른 1,962.9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유럽주가가 7~8%대 대폭락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이 이날도 장초반부터 대량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피지수는 1,930선까지 밀렸으나 기관이 적극적 매수에 나서고 장 막판에 개인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가까스로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천8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의 역대최대였던 1조3천억원대보다는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가공스런 매도세다.
반면에 전날 금융당국에 불려가 질책을 받았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은 6천141억원어치 순매수로 외국인과 팽팽히 맞섰고, 개인도 3천54억원 순매수로 가세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7포인트(0.87%) 오른 619.97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강력 구두개입에 전 거래일보다 11.0원 내린 1,19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