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세계 대유행) 우려에 2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가 사흘 내리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77포인트(0.46%) 하락한 26,957.59에 거래를 마치며 27,000선이 깨졌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사흘간 무려 2,000포인트 이상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이틀간 폭락에 반발로 장중 한때 460포인트 이상 반등하기로 했으나, 청정지역이던 중남미 브라질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6대륙 모두가 감염되자 코로나 팬데믹 공포가 다시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1.82포인트(0.38%) 내린 3,116.39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6포인트(0.17%) 소폭 반등한 8,980.77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세계경기 침체 우려에 사흘 연속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3%(1.17달러) 내린 48.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24일 3.7%, 25일 3.0% 각각 급락했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2.75%(1.51달러) 내린 53.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