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보복관세'에 미국주가 급락, 세계유가 폭락
트럼프야말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의 근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4.84포인트(1.41%) 급락한 24,815.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80포인트(1.32%) 하락한 2,752.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57포인트(1.51%) 급락한 7,453.1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3.01% 급락했다. S&P는 2.62%, 나스닥은 2.41% 내렸다. 다우지수는 6주 연속 하락해 2011년 이후 최장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트럼프의 멕시코 보복관세는 국회 비준 절차를 앞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차질은 물론 양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란 공포가 급부상했다.
특히 멕시코에서 상당량의 부품을 수입하거나 완성차를 조립하는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5.8%, GM은 4.3%, 포드는 2.3% 각각 떨어졌다.
세계경제 침체 우려에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 3.8% 내린 데 이어 이날 5.5%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매우 불안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15% 상승한 18.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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