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정부, 올 성장률 전망치 1.8%→1.0%→0.5%
"글로벌 경기침체로 작년 중반이후 독일경제 냉각"
이는 지난 1월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8%에서 1.0%보다 낮춘 데 이어 석달만에 또다시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조정한 것이어서, 유럽경제가 빠르게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피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성장률 전망치를 공식 하향조정하며 "독일 경제발전이 작년 중반 이후 냉각되고 있다"면서 "현재 드러나는 독일 경제의 취약함은 향후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경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은 중국의 성장 둔화, 영국의 브렉시트 혼란 등 글로벌 경기침체를 주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그러나 내년엔 독일 경제가 1.5%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앞서 독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해 독일 경제가 전년 대비 1.5% 성장률에 그쳐,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작년 3분기 독일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로,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4분기에도 0.0%에 그쳐 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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