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쇼크, 북미서 대규모 구조조정...한국GM은?
1만5천명 감원·5개공장 생산중단. GM "전기차-자율주행차에 집중"
미국 제1의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사업장에서 대규모 인력감축과 공장 가동중단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GM은 앞으로 해외공장 두 곳도 추가로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혀, 노사 갈등이 진행형인 한국GM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2009년 GM의 파산 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GM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내년 말까지 약 60억달러(우리돈 6조7천여억원)을 절감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포석이다. GM은 글로벌 트랜드인 전기차 생산에 포커스를 맞춰 향후 5년 뒤인 2023년까지 20종의 전기차를 쏟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M은 북미지역에서 봉급 노동자의 15%에 해당하는 1만4천7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감원 인력에는 사무직 8천100명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노동자 6천명도 포함됐으며 간부급 25%도 감원한다.
GM은 또 본사가 있는 디트로이트 햄트램크와 오하이오의 로즈 타운,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셔와 조립공장을 폐쇄 또는 업무를 전환하기로 했다. 미시간 워런과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변속기 공장도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이들 공장에서 생산해온 쉐보레 크루즈와 캐딜락 CT6, 뷰익 라크로스 등의 생산도 중단된다.
GM은 또 앞으로 해외공장 두 곳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두 곳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기자들에게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GM은 그것에 적응해야 한다"며 대규모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그는 인력감축은 내연기관을 가진 기존 전통차량 부문에 종사하는 인력들이라면서, 이런 인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나 전기, 자율주행차 관련 전문가들을 여전히 채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의 공장 가동중단 결정은 노동자 수천명의 일손을 놓게 할 것"이라면서 "모든 법적 조치와 단체 교섭권 등을 통해 맞설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전날 바라 GM CEO에게 공장 폐쇄 계획에 대해 깊은 실망을 전달했다"면서 감원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같은 GM의 북미지역 구조조정은 휘발유차 등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줄여나가는 대신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글로벌 전략에 따른 후속조치로, GM은 이미 유럽, 러시아, 인도에서 철수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한국 군산공장도 폐쇄했다. GM은 앞으로도 계속해 내연차량 생산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어서, 내연차량만 생산중인 한국GM에서 노사 갈등이 끊이질 않는 근원이 되고 있다.
GM은 특히 향후 해외공장 두 곳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혀, 노사 갈등이 진행형인 한국GM을 겨냥한 경고가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2009년 GM의 파산 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GM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내년 말까지 약 60억달러(우리돈 6조7천여억원)을 절감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포석이다. GM은 글로벌 트랜드인 전기차 생산에 포커스를 맞춰 향후 5년 뒤인 2023년까지 20종의 전기차를 쏟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M은 북미지역에서 봉급 노동자의 15%에 해당하는 1만4천7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감원 인력에는 사무직 8천100명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노동자 6천명도 포함됐으며 간부급 25%도 감원한다.
GM은 또 본사가 있는 디트로이트 햄트램크와 오하이오의 로즈 타운,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셔와 조립공장을 폐쇄 또는 업무를 전환하기로 했다. 미시간 워런과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변속기 공장도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이들 공장에서 생산해온 쉐보레 크루즈와 캐딜락 CT6, 뷰익 라크로스 등의 생산도 중단된다.
GM은 또 앞으로 해외공장 두 곳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두 곳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기자들에게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GM은 그것에 적응해야 한다"며 대규모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그는 인력감축은 내연기관을 가진 기존 전통차량 부문에 종사하는 인력들이라면서, 이런 인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나 전기, 자율주행차 관련 전문가들을 여전히 채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의 공장 가동중단 결정은 노동자 수천명의 일손을 놓게 할 것"이라면서 "모든 법적 조치와 단체 교섭권 등을 통해 맞설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전날 바라 GM CEO에게 공장 폐쇄 계획에 대해 깊은 실망을 전달했다"면서 감원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같은 GM의 북미지역 구조조정은 휘발유차 등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줄여나가는 대신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글로벌 전략에 따른 후속조치로, GM은 이미 유럽, 러시아, 인도에서 철수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한국 군산공장도 폐쇄했다. GM은 앞으로도 계속해 내연차량 생산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어서, 내연차량만 생산중인 한국GM에서 노사 갈등이 끊이질 않는 근원이 되고 있다.
GM은 특히 향후 해외공장 두 곳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혀, 노사 갈등이 진행형인 한국GM을 겨냥한 경고가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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