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文대통령, 교과서 손대던 박근혜와 뭐가 다르냐"
"자기 역사관 강요하는 게 적폐...국가주의적 발상"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육에 자신의 역사관을 강요하면서 국정교과서를 강행하다가 국민적 반발에 부딛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정부가 적폐청산하겠다고 집권했는데 적폐란 게 뭔가. 이런 식으로 역사와 역사교육에 대해서 정치권이 개입해 감놔라 배놔라하고 대통령이 자기 역사관을 역사교육에 강요하는 게 적폐"라며 "굉장한 국가주의적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란 개념이 우리 현행헌법에 있다"며 "그 헌법내용에, 헌법정신에 반하는 내용을 교육부에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서 새 교과서 집필기준에 넣었다는 건 굉장히 국가주의적 발상을 넘어 국가, 헌법정신을 교과서에서 뒤집어 엎겠단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하태경 의원도 "문재인 정부는 북한과는 탈이념 평화시대로 가자고하면서 국내보수세력하고는 이념전쟁을 하려 한다"며 "당분간 휴전 좀 하자. 김정은과는 탈이념하자고 하면서 왜 국내에선 이념전쟁을 치르려 하나"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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