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 금리동결, 내달부터 풀은 돈 회수 시작
10월 100억달러 시작으로 수년간 자금회수 계획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며 기준금리를 현행 1.00~1.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경제 전망치(점도표)에서 올해 안으로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16명의 위원 중 12명은 연내에 최소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들은 아울러 내년에 3차례, 2019년 2차례, 2020년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은 금리동결 대신에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때 무차별적으로 풀었던 시중자금 회수에 다음달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연준은 내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 보유자산을 계속 축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연준은 그동안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유지해 왔다. 그 결과 연준의 보유자산은 금융위기 이전 1조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이 현재는 4조5천억 달러로 폭증해 전세계적으로 자산거품을 만들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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