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내가 댓글팀장? 국정원 직원이 내 이름 도용"
"사실이 아니면 교수직과 한국 홍보활동 모두 내려놓겠다"
한국 홍보 활동가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정원측에서 이런 제의를 한 적조차 없습니다. 이 일로 한통의 전화를 받은적도 없고 어떠한 만남을 가진 적도 전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무슨 차명폰을 사용한다거나, 트위터 다른 계정을 만들어서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이런 일들을 위한 활동비를 받았다는 언론 기사를 봤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거듭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제 저녁 12시 넘게 제가 잘 아는 국정원에 다니는 한 분이 전화를 줘서, 모든 일들을 다 실토했습니다. 2011년 가을에 자신의 실적이 모자라 제 이름을 팔고 허위사실을 보고했다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라면서 "그리하여 오늘 출근후 국정원측에 이 사실을 다 보고하고, 곧 검찰측에도 자신이 직접 출두하여 모든 사실을 다 밝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라며 자신이 이름을 '도용' 당했음을 밝혔다.
그는 "검찰에서 향후 연락오는대로 바로 출두하여 위 사실을 다 떳떳이, 당당히 밝힌 후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습니다"라면서 "제가 쓴 글에 단 하나라도 사실이 아닌 것이 있으면 제 교수직 및 20년 넘게 해 온 한국 홍보 활동을 모두 내려놓겠습니다. 여러분들 앞에서 약속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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