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별세, IMF사태때 대우 해체 등 주도
열린우리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말 바꿔 타기도
경제기획원 출신인 고인은 IMF사태 직후 출범한 김대중(DJ) 정부 시절 경제수석으로 대우그룹 해체 등 재벌 개혁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그 공로로 재경부 장관 등 요직에 중용됐다.
그는 2002년 대통령 선거 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의 경제 분야 공약을 주도했으며 재보선때 고향인 전북 군산에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금배지를 달았고 이어 17∼18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4·13 총선 당시에는 새누리당에 입당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제민주화에 대립각을 세웠다. 그후 지난해 9월에는 2년 임기의 대한석유협회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췌장암으로 건강 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결국 유명을 달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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