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세계경제 '패닉'...국제유가-주가 동반 폭락

대형은행들 휘청, 엔화 초강세...총체적 글로벌 위기 양상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13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폭락하고 미국-유럽 주가도 동반 폭락하는가 하면 엔화 초강세를 보이는 등, 세계경제가 패닉적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텍사스산원유(WTI)I 3월 인도분은 6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지며 전 거래일보다 날보다 1.24달러(4.5%) 폭락한 배럴당 26.2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일각에서는 조만간 25달러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에다가 대형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겹치면서 유럽 주가도 폭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 내린 5,536.9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무려 4.05%나 폭락한 3,896.71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2.93% 급락한 8,752.87에,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3.62% 폭락한 2,688.18에 거래를 마치는 등 유럽증시는 패닉적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금융주가 폭락하면서 주가 폭락을 이끌었다.

작년 4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은 무려 12.57%나 폭락했다. 독일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각각 6.57%와 6.14% 내렸다. 시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가다가 일부 대형은행이 벼랑끝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극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유럽증시에 이어 개장한 미국증시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빠지는 패닉적 상황을 보이다가 254.56포인트(1.60%) 급락한 1만5660.18로 간신히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2.78포인트(1.23%) 내린 1829.08에, 나스닥지수는 16.76포인트(0.39%) 떨어진 4266.84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에 안전자산에 돈이 쏠리면서 금값과 엔화는 초강세를 보였다.

금값은 급등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53.20달러(4.5%) 오른 1,247.80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금리인상 연기 시사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엔화는 초강세 행진을 벌여,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2% 가까이 상승한 달러당 111.92엔을 기록했다. 런던시장에서는 장중 110엔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엔화가 이처럼 가파른 초강세를 보이면서 전날 건국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던 도쿄 증시가 이날 개장하면 또 한차례 패닉적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엔고에 놀란 닛케이지수는 최근 이틀새 7%대나 폭락하는 등 세계경제 불안의 또다른 기폭제가 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3 개 있습니다.

  • 0 0
    때문에

    중국은 괜찮은데 왜 또 세계경제라고 하니,
    이제 중국에 내려가면 또 중국 때문이라고 할꺼니~~~

  • 11 0
    쪽빠리 암닭 또 칭찬

    개성공단 중단조치 긍정적
    사드배치 환영에 이어 들려오는 플루토륨 47톤 보유한 쪽빠리의 흐믓한 미소

  • 2 2
    노퍼중

    요덕만이 살 길이다

  • 7 0
    핳핳핰핰

    개성공단 폐쇄 잘했다
    개성공단 폐쇄 잘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
    개성공단은 그동안 노동착취, 임금착취의 전형이었다
    개성공단은 그동안 노동착취, 임금착취의 전형이었다
    한달 20만원 받고 일하는
    한달 20만원 받고 일하는
    북한의 근로자들이
    북한의 근로자들이
    그동안 너무나 동포로서 불쌍했다
    그동안 너무나 동포로서 불쌍했다

  • 29 0
    으 ~ 악

    암닭 / 망국 3종세트

    가계대출 폭탄+ ELS 폭탄+ 사드 폭탄 = 제2의 국가부도

  • 6 0
    핑계핑계글러벌핑계

    세계증시하고 뭔 상관이 있다고 맨날 세계경제로 핑계를 대는가~~~

  • 24 0
    breadegg

    글로발 경제위기 운운하며
    나라 곳간 거덜낸 패거리들아.
    한국경제는 글로발 때문이 아니라,
    니들이 방만하게 운영했기 때문이다.
    .
    4대강, 방산비리, 자원외교
    저금리 부채경제, 이제 사드까정..
    .
    이제 고만해라 많이 해처 묵었다.

  • 23 0
    이거였군

    전 국정원장 남재진이 건배사를 "다같이 죽자"로 했다는데
    이제보니 빈말이 아니었군. 대통령과 교감을 한 뒤에 한 행위라는걸 이제야 알았다. 죽을려면 네들이나 죽지 애꿎은 국민을 왜 끌고 들어가냐?

  • 19 0
    경제위기

    주뎅이질하던 것들
    다 어디 간겨?

  • 15 0
    야당의길

    경제파괴범 박근혜 물러나랏!!!!!!!!

  • 46 0
    시티헌터

    미국도 사드 팔아 먹으면서
    바보들이라고 비웃는다.

  • 50 0
    지금 무서운 경제전쟁이

    벌어진다
    어리석게 사드에 올베팅하지 마라
    내집 금고도 못지키는 멍청이들아

  • 40 0
    부채때문에

    마땅히 쓸 금리정책도 없는 울나라 어떻게하나? 빚내서 집사기해서 돈번애들이 그돈지금 풀 때다, 경제적으로볼때 안보외교적으로도 경제에 불리한정책은 하지말아야하는데 이정권은 지가 뭘하는지도 모른다. 나라가 침공직전이 아니라면, 방어못할 수준이 아니라면, 경제가 최우선이다!! 지금이 침공직전이며, 방어를 못할 수준이냐? 돌대가리 정권자들아!!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