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가 이틀 연속 급락, 닛케이지수 16,000선 붕괴
국제유가 5.9% 폭락하며 28달러선 붕괴
10일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2.31% 내린 15,713.39에 장을 마치며 16,000선이 붕괴됐다.
닛케이 지수 16,000선이 붕괴된 것은 2014년 10월 이래 1년 3개월여만의 일이다.
닛케이 지수는 전날 5.40% 폭락에 이어 이날도 2.31% 추가 급락하면서 이틀 동안 무려 7.5%나 폭락했다.
일본의 토픽스 지수도 이날 3.02% 내린 1,264.96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도 달러당 114.63엔을 나타내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일본 수출주에 큰 충격을 가하고 있다.
미국 등 세계경제 악화 우려로 국제유가는 계속 급락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5달러(5.9%) 폭한 배럴당 27.94달러에 마감하며 28달러선도 무너졌다. 이는 1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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