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연일 폭락하면서 미국-유럽 주가도 동반 급락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5.5% 급락했다. 전날 5.9% 급락에 이은 이틀 연속 5%대 폭락으로, 이에 따라 다시 WTI의 배럴당 가격은 3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4.4% 낮아진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다시 급락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 내렸다.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9%, 2.4% 떨어졌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급락해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2.3%,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지수는 1.8%,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2.5% 각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