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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상하이지수 또 5%대 폭락, 올 들어 세번째 패닉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전망에 외국자금 이탈 가속화

중국증시가 11일, 지난 4일과 7일에 이어 또다시 폭락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33%(169.71포인트) 폭락한 3016.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 하락해 장을 시작해 오전 장중 3%대 급락을 했다가 낙폭을 줄이더니 장 마감을 앞두고 폭락세로 돌아서 5%대 폭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낙폭이 더 커 6.60%(130.62포인트) 폭락한 1848.10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의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선전(CSI) 300 지수 역시 5.03% 하락했다.

중국당국이 지난 4일과 7일 폭락 직후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사실상 폐기했기에, 이날은 5%대 폭락에도 불구하고 서킷브레이커는 작동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지난 며칠새 위안화를 절상하는 등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이같은 인민은행 조치가 외환보유고만 줄일 뿐 위안화는 앞으로 큰 폭으로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판단이 대세를 이루면서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자금 이탈에 따른 주가 폭락이 계속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다오쿠이(李稻葵) 중국 칭화대 중국·세계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지난해의 추세대로라면 올해 3조달러의 외환보유액을 지키기 어렵다며 외환보유액이 3조달러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위안화 절하가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천3천300억달러로 급감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0
    크크

    중국이 미국에 까부니 돈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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