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WTI) 35달러선도 붕괴, 미국 주가 급락
중동산유국 금리인상 등 자금이탈 막기 위해 부심
미국 금리인상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17일(현지시간) 미국 주가도 급락하는 등, 미국 금리인상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국제경제계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7센트(1.6%) 낮아진 34.9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35달러선이 붕괴됐다. 이는 2009년 2월18일 이후 최저가다. 전날 1.83달러(4.9%) 폭락에 이은 이틀 연속 급락세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도 내년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7.19달러로,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유가에 타격을 줬고, 여기에 전세계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된 것도 일조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원유 재고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유가는 추가로 하락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배럴당 30달러 붕괴도 멀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과 유가 급락이 겹치자 중동 산유국은 일제히 금리를 올리며 외국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부심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4개국은 기준금리를 연준의 인상 폭과 같은 0.25% 포인트씩 올렸다.OPEC 역외 산유국인 멕시코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3.0%에서 3.25%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금리인상후 상승했던 미국 주가는 유가 등 국제원자재값이 폭락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자 이날은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53.25포인트(1.43%) 하락한 17,495.8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18포인트(1.50%) 내린 2,041.89에, 나스닥 지수는 68.58포인트(1.35%) 낮은 5,002.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7센트(1.6%) 낮아진 34.9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35달러선이 붕괴됐다. 이는 2009년 2월18일 이후 최저가다. 전날 1.83달러(4.9%) 폭락에 이은 이틀 연속 급락세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도 내년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7.19달러로,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유가에 타격을 줬고, 여기에 전세계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된 것도 일조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원유 재고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유가는 추가로 하락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배럴당 30달러 붕괴도 멀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과 유가 급락이 겹치자 중동 산유국은 일제히 금리를 올리며 외국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부심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4개국은 기준금리를 연준의 인상 폭과 같은 0.25% 포인트씩 올렸다.OPEC 역외 산유국인 멕시코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3.0%에서 3.25%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금리인상후 상승했던 미국 주가는 유가 등 국제원자재값이 폭락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자 이날은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53.25포인트(1.43%) 하락한 17,495.8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18포인트(1.50%) 내린 2,041.89에, 나스닥 지수는 68.58포인트(1.35%) 낮은 5,002.55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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