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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탈당'에 문희상 "이제 민주당과 통합할 때"

"민주당이야말로 평화개혁세력" 추켜세우기도

노무현 대통령 탈당이 기정사실화되자, 열린우리당 중진이자 노대통령 초대비서실장인 문희상 의원이 즉각 22일 민주당과의 통합을 주장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열린우리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제정파간의 연대를(통합, 합당은 물론이고 정책연대, 선거연합을 포함)위해서는 중요한 세 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첫째는 대의명분이고 둘째는 절차의 투명성이다. 끝으로 타이밍이다. 때가 무르익었을 시점, 즉, 줄탁동기의 때"라며 "나는 줄탁동기의 때가 전당대회 직후인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왜냐하면, 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이 지금처럼 절실할 때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이 기회를 놓친다면, 그래서 정권을 수구세력에게 다시 내어준다면 평화세력, 개혁세력, 민주화의 세력이 무능과 아마추어라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단어로 매도당하거나 조롱당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최대한 빠르게 통합신당 추진기구를 띄워야 한다"며 통합의 원칙과 관련, "가장 큰 원칙은 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에 뜻을 같이 하는 제정파와의 통합과 오픈프라이머리에 참여할 수 있는 대선주자의 개별영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민주당과의 신속한 통합"이라며 "이제는 도로 민주당이라는 항간의 비아냥과 비난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화개혁미래세력이라면 처음으로 떠오르는 정치세력이 어디냐"고 반문한 뒤, "평화세력은 곧 김대중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그 첫 번째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 아니겠냐?"고 민주당을 추켜 세웠다. 그는 "두려워 말고 민주당에 공개적으로 제안을 해야 한다"며 "평화개혁세력의 복원을 통해 대통합의 신당을 만들어 2007년 마지막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대회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도 제안이 들어가게 되면 좌고우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흔쾌히 받아들이고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그동안 노대통령 탈당을 주장해온 만큼 노 대통령이 탈당하면 통합논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인 셈.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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