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대폭락'에 미국-유럽주가 급락
국제유가도 하락, 세계경제 불안감 확산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94포인트(0.73%) 하락한 17,440.5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01포인트(0.58%) 내린 2,06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85포인트(0.96%) 하락한 5,039.78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54% 급등한 15.60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럽스톡스 600지수도 2.2% 급락하며 이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독일 DAX 30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도 각각 2.6% 하락했다.
세계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도 추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6% 떨어진 47.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월 20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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