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국제유가 장중 50달러 붕괴에 미국-유럽주가 폭락

유럽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까지 겹쳐 패닉적 양상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50달러마저 붕괴되는 폭락세를 보이자 5일(현지시간) 미국증시와 유럽증시도 동반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65달러(5.02%)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이날 오전장에서 배럴당 49.9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5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다음 달 인도분 WTI의 배럴당 가격이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미국발 금융위기 한창이던 2009년 4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53달러(6.26%) 하락한 배럴당 52.8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50달러를 마지노선으로 여겨온 전문가들은 장중 50달러 선마저 붕괴되자 유가 전망치를 40달러, 일각에서는 심지어 30달러선까지 낮추는 등 패닉적 반응을 보였다.

국제유가 폭락은 미국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31.34포인트(1.86%) 하락한 17,501.65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37.62포인트(1.83%) 떨어진 2,020.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4.24포인트(1.57%) 내린 4,652.57로 각각 마감됐다.

설상가상으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 '그리스발 불안'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해, 유럽주가는 거의 폭락 양상을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5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3.31% 내린 4,11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2.00% 하락한 6,417.16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역시 2.99% 떨어진 9,473.1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3.78% 하락한 3,020.79를 기록했다.

그리스 증시는 오는 25일 총선거에서 긴축노선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5.63%나 하락했다.

유로화 가치도 동반 폭락해, 이날 유로화는 장중 1.1864달러까지 떨어져 2006년 3월 이후 9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 0
    쿤타킨테

    배럴당 12달러가 맞는데,,, 그동안 석유메이져가 시장을 왜곡해서

  • 0 0
    111

    유가 하락에는
    어떤 특정주체가 고의적으로 인위적으로 눌러버렷다는
    어떤 특정주체에ㅢ해 거대한 힘이 작동햇다는 -
    -
    유가는 20달러로 내려가고 10년이상으로안정적으로 유지되지.
    -
    어렵나
    이런자가잇다지
    글을남기면 현실이되게 만든자가잇다는

  • 2 0
    케인즈

    소비가 팍 늘텐데 뭔 쇼여?

  • 5 0
    빡친뿌틴

    그래 잘 하고 있어! 싸우디 홧팅.
    우린 버틴다~~

↑ 맨위로가기